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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수 작성일21-02-23 17:1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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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마트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건 이달 초다.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 현지에 머물며 올해 출점 예정인 그로서란트(식료품+레스토랑) 업체인 'PK마켓' 등을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라는 게 이마트측의 설명이었다. 난데없이, 추신수 선수의 한국 복귀, 그것도 정 부회장의 야구단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 부회장의 미국 출장이 다목적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신세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주에 입국했다. 신세계의 공식적인 설명은 "이마트 계열 미국 법인인 굿푸드홀딩스의 CEO가 작년에 바뀌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미국 내 사업 확장을 논의하기 위한 출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 출장의 '공식 목표'는 미국 내 유통 사업 점검 및 글로벌 리테일 사업의 트랜드를 읽기 위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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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K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야구단 운영을 어떻게 할 지도 정 부회장이 미국행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은 야구가 지역 사회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야구장인 AT&T 파크는 주말이면 삼삼오오 도보로 야구장을 찾는 이들이 장관을 이룬다. 바닷가에 면한 입지적인 조건이 워낙 좋아 관광객들에게도 명소로 자리잡았다. 필자도 몇 년 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관람석 뒷편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가 바라다보이는 넓직한 공간에 각종 먹거리와 놀거리들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야구단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 외에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데도 공을 들였을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추 선수를 움직이려면 정 부회장의 '삼고초려' 가 있어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짐작가능한 대목이다.

이날 오후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전일 KBO에 정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야구단 인수를 통해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는 정 부회장이 추신수 영입으로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담 하나. 정 부회장은 물론이고, 신세계측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미국 출장길에 정 부회장은 쿠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높다. 쿠팡은 12일 밤에 상장 소식을 발표했는데 당시 정 부회장은 미국에 체류중이었다. 약 500억달러 이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쿠팡에 대한 미국 내 다양한 시각을 접했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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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사진=이마트·SK와이번스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23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정식으로 인수했다.

이마트는 이날 "SK텔레콤과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계약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8천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KBO 가입 신청도 마쳤다. 팀명으로는 'SSG'가 유력한 가운데 새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달 '일렉트로스' 상표권을 출원했으나 다른 이름을 쓸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무책임한 사람에게 못 맡겨", 오세훈 "장외투쟁으로 뭘 얻었나"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23일 1대1 토론에서 정면 충돌했다. 나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2011년 사퇴를 거듭 언급하며 '무책임' 프레임을 가동했고, 오 후보는 나 후보가 지난해 4월 총선 패배와 패스트트랙 저지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공격했다.

나 후보가 선공에 나섰다. 나 후보는 23일 오후 국민의힘 선관위가 주관한 '3차 맞수토론' 모두발언에서부터 "무책임한 사람에게는 천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사람만이 서울시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나 후보는 이날 1대1 토론 상대방인 오 후보를 겨냥한 듯, 코로나·부동산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인하고 끈질긴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토론 막바지에도 "오 후보가 얼마 전 세종시 국회 이전을 또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했는데, 제가 그때 든 생각이 10년 전 무상급식 투표였다"고 오 후보의 약점을 다시 부각시켰다. 나 후보는 또 "얼마 전 퀴어축제 관련 답변도 '위원회가 결정하면 된다'고 하고, 출마할 때도 '조건부 출마'를 했다. 오 후보의 소신과 철학이 뭔지 중요한 부분을 번번이 미루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에게) 우리 당에 들어오라고 한 것"이라며 "퀴어축제에 대해서는 첫째, 성소수자 등 소수자 인권을 보호·배려해야 하고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한다. 둘째, 서울광장·광화문광장 이용이 문제인데 그것은 광장사용심의위훤회가 결정하면 된다. 셋째, 제 개인 소신을 물으셨는데, 저와 그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이 3가지면 충분히 답변이 된다"고 맞받았다.

오 후보는 나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저에게 '원내대표 할 때 한 게 뭐냐'고 한 말씀을 듣고 참 야속했다"고 하자 "나 후보가 총선 패배책임론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면서 "제가 말씀드린 속뜻은 장외투쟁을 열심히 한 것을 비난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얻은 게 없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오 후보는 "사실 본인은 굉장히 뼈아프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는 결과 책임"이라고 나 후보를 또 한 번 겨냥했다. 그는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실수도 많았고 심려도 많이 끼쳤다.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해서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책감이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염치없이 다시 한 번 사랑을 호소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나 후보는 오 후보가 제기한 '총선·패스트트랙 책임론'에 대해 "저는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을 다했다. 국민과 함께 광화문에 나가서 싸우고, 국회에서도 무수한 투쟁과 협상을 했다"고 반박하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 후보는 총선 패배를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남 탓하는 정치로는미래가 없다"고 했다. "(오 후보는) 본인 패배도 중국 동포 탓, 특정 지역 탓 하는 것을 보고 귀를 의심헀다"는 지적도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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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후보는 모두·마무리 발언(각 2분씩)을 제외하고 총 토론시간 32분 가운데 25분 이상을 공약 검증·비판에 할애했지만, 정책 토론에서도 날선 신경전은 계속됐다. 오 후보가 나 후보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이 부실하다며 "단언컨대 못 만든다"고 공격하면 나 후보가 "할 수 있다. 어디 두고 보시라"고 맞받는 식이었다.

오 후보가 나 후보 공약의 현실성을 지속적으로 문제삼으며 "(불가능한데) 자꾸 우긴다"고까지 하자 나 후보는 "1년 임기를 손놓고 있겠다는 자세로는 서울의 전시(戰時)를 극복할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소극적인 시정을 하려고 하느냐"고 되치는 한편, 오 후보가 내놓은 '안심소득' 공약에 대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것이 지금 가능한지 재고해 보라"고 반격도 가했다.

오 후보의 부동산 공약 가운데 민간 토지를 임대해 주택 공공임대 사업을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 후보가 "민간에 안 쓰이는 토지가 어떤 토지냐. 외진 곳, 거기에 집을 지어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곳 아니냐"며 "예전에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시절 했던 시프트 사업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오 후보는 발끈하며 "시프트는 매우 성공적 제도"라고 반론했다.

나 후보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 SH가 매년 2000억씩 적자가 났다"고 하자 오 후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따지고 보면 SH 자산이 10조 늘어난 흑자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그건 아파트 값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며 "결국 부동산 값이 올라서 적자를 면한 거지, 오르지 않았으면 (흑자가) 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SH 현금성 자산은) 2000억씩 1조 적자가 났다"고 재반박했다. 공공 주도 임대사업이란 면에서 "문재인 정부 2.4 대책과 뭐가 다르냐"는 공격도 했다.

오 후보는 거꾸로 나 후보의 토지임대부 주택 공약 등은 법적 준비작업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년 1만 가구를 한다고 했는데, 임기 1년 시장이 1년 내에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나 후보가 "빨리 하면 1년 내에 착공은 할 수 있다"며 "희망을 드릴 수는 있다"고 하자, 오 후보는 "희망? 그건 인정하곘다"고 웃음 섞어 응수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써브웨이 샌드위치에서 이물질이 나와 본사가 사과했다. AP=연합뉴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써브웨이 본사가 해당 소비자에게 사과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달 서울 시내 한 써브웨이 매장에서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먹던 중 약 2㎝ 길이의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매장을 통해 써브웨이 본사에 이를 알렸다. 또 구청 식품과에 식품 이물질 발견을 신고했다. 써브웨이 본사는 며칠 뒤 해당 제품을 수거해갔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샌드위치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조사 결과 양상추 공급사 컨베이어벨트 부속의 일부"라며 "해당 양상추 업체의 과실로 섞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고장 사고 여파
일본항공도 비슷한 결함 확인, 해당 기종 운항 중단
한국, 즉각 운항 중단 없이 안전조치 강화

보잉사. AFP연합

보잉사가 비행 중 고장을 일으킨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은 22일(현지시간) 보잉사가 미 항공 규제 당국이 검사 절차를 확정할 때까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200, 777-300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잉사는 해당 기종은 모두 69대가 있으며 이 중 59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해당 엔진을 단 보잉 777이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고장을 일으켰다.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져 주택가, 축구보장, 잔디밭 등을 덮쳤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비행 중 고장난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 기종. EPA연합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에 보잉 777 기종에 대한 검사 강화를 지시했다. 스티븐 딕슨 FAA 청장은 성명을 통해 “엔진 검사 주기를 더욱 좁혀야 하며, 해당 기종은 앞으로 취항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초기 조사 결과에서 엔진 날개 2개가 부러졌으며 다른 날개도 끝부분과 날개 면이 훼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기종은 미국과 함께 일본과 한국에서도 일부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해당 기종을 쓰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 측이 보잉사 발표 전인 21일 자발적으로 24편의 해당 기종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일본항공(JAL)이 13대, 전일본공수(ANA)가 19대의 보잉 777 기종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JAL의 해당 기종에서 비슷한 결함이 발생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교통성이 21일 보잉 777 기종의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지난 2016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엔진 부근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 기종의 모습.(기사의 해당 사고와는 관계 없음) AP뉴시스

한국은 일단 상황을 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내용에 따라 추후 운항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은 운항 중단보다는 안전 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 16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10대는 미운항 상태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9대(2대 미운항), 진에어도 4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항공기와 완전히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기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대한항공이 규제 당국, 제조사와 해당 기종의 운항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해당 기종의 일본 취항은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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